[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후임 금융위원장 인선에 하마평이 쏟아지고 있다. 현재로선 정은보 금융위 부위원장이 유력하고 이석준 국무조정실장,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 진웅섭 금융감독원장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가장 유력한 인사로는 정은보 금융위 부위원장이 꼽힌다. 정 부위원장은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과장과 기획재정부 국제금융정책관,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 금융위 사무처장 등을 지낸 금융전문가다. 지난 1월 부위원장으로 선임돼 금융위의 업무연속성을 고려할 때 가장 무난한 인사라는 평가다. 경북 청송 출신인 정 부위원장은 대일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행시 28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석준 국무조정실장도 후보로 거론된다. 동아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이 실장은 행시 26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기재부 경제예산심의관, 예산실장, 제2차관 등을 지냈다. 2011년에 금융위 상임위원을 역임하기도 했다
이외에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과 진웅섭 금융감독원장도 후보로 거론된다. 최 실장과 진 원장 모두 정부 금융 요직을 거쳐 차기 금융위원장으로 적합한 인물이란 평가다. 민간에선 김용환 NH농협지주 회장이 거론되고 있고 학계에선 김동연 아주대학교 총장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다만 김병준 총리 내정자가 현재로선 결정권을 쥔 만큼 의외의 인물이 선임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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