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기자]광주광역시 남구(청장 최영호)가 주민들의 도서 기증을 유도해 도서관에 보유하고 있는 장서를 다양화하고, 주민과 함께 호흡하는 도서관을 만들기 위해 기증도서 접수창구를 집중적으로 운영한다.
2일 남구에 따르면 ‘도서관법 제9조(금전등의 기부)에 따라 이날부터 오는 30일까지 봉선동에 위치한 남구 문화정보도서관을 비롯해 주월동 푸른길도서관, 작은도서관에서 도서관 장서 확충을 위한 도서 기증을 받는다.
도서 기증에 관심이 있는 주민이나 기관단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기증 대상이 되는 도서는 2012년 1월 1일 이후 출판된 도서로, 도서관 정서로 적합한 일반 교양도서와 보존상태가 깨끗하고 훼손되지 않은 도서 등이다.
외형적으로 훼손 등이 심각한 도서나 결권이 있는 시리즈 도서나 전집류, 잡지 및 만화, 수험서, 문제집, 교과서 및 교재와 법령집, 컴퓨터 서적 등 최신판이 이미 나온 자료는 기증 도서 대상 목록에서 제외된다.
책을 기증할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다.
남구는 도서 기증 활성화를 위해 기증자가 집안 방문을 요청할 경우 담당 직원을 보내 책을 수거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하나는 기증자가 문화정보도서관이나 푸른길도서관, 남구에서 직영으로 운영하는 월산5동 작은도서관과 진다리 작은도서관, 효덕동 작은도서관, 노들행복 작은도서관을 방문해 책을 기증하는 방법도 있다.
남구 관계자는 “도서 기증를 통한 도서관 보유 장서 확대로 22만 주민이 다양한 책을 섭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증도서 접수창구를 한시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며 “아름다운 책 나눔 문화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