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 한 달여 만에 220여 명 이용, 예약 줄이어"
"돌머리해수욕장, 해수찜, 양서파충류생태공원 등 인근 관광지 연계효과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함평군(군수 안병호)은 정부 공모사업을 통해 조성한 함평읍 주포권역 다목적센터가 주민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준공한 이곳은 총사업비 36억6300만원을 들여 지상 2층, 연면적 577.1㎡ 규모로 건립됐다.
1층은 단체회의와 워크숍을 개최할 수 있는 다목적실과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북카페가 있다.
2층엔 숙박시설 6동이 있으며 4인(6만원), 8인(12만원) 가족이 이용할 수 있다.
야외에는 캠핑장(3만원)과 족구장, 물놀이장 등 다양한 편익시설을 갖췄다.
준공 이후 불과 한 달여 만에 150여 명이 이곳을 이용했으며, 70여 명의 사전예약이 이뤄진 상태다.
피서철이 아님에도 지난달 21일부터 개최하고 있는 2016 대한민국 국향대전과 인근 주변 관광지를 보기 위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대한민국 국향대전은 볼거리, 즐길거리, 먹을거리가 가득한 전국 최고의 국화축제다.
다목적센터 인근에 위치한 돌머리해수욕장은 게, 조개, 해초류가 많은 갯벌이 있어 아이들의 자연학습장으로도 좋다.
이곳에서 차량으로 5분 이내에는 유황이 함유된 돌을 소나무로 달궈 데운 물로 온천과 약찜을 즐길 수 있는 함평해수찜이 있다. 해수찜에 사용하는 돌은 알칼리염을 생성해 살균작용, 산후통, 신경통, 관절염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생태계 교란과 환경파괴로 접하기 힘든 한국 토종 양서류, 파충류를 직접 보고 만질 수 있는 양서파충류생태공원도 인근에 있어 가족 나들이로 제격이다.
박내오 주포권역 추진위원장은 “관광객들에게 친절한 서비스, 깨끗한 시설물을 제공해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많은 분들이 애용해 주시고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가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함평 주포권역 종합정비사업은 2011년 농림축산식품부 일반농산어촌개발공모사업으로 확정돼 총사업비 55억5500만원을 들여 마을회관 건립, 마을진입로 확포장, 소공원 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