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동’ 사업 원조답게 13개 복지 기관과 컨소시엄 협약 체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사업 원조답게 복지 기관들과 발 빠른 민관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구는 ‘서대문구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추진지원단(단장 고애경)’과 함께 지역내 13개 복지 기관과 ‘찾동 사업을 위한 ‘민관협력 컨소시엄 협약’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협약에는 복지관 6곳(홍은, 서대문, 이화여대, 노인, 장애인, 농아인)을 비롯해 서대문구사회복지협의회, 마을·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정신건강증진센터, 치매지원센터, 지역자활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동참했다.
이들은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조기 정착과 활성화를 위해 전문기술 지원, 평가와 모니터링 체계 운영, 연구 조사 등을 진행한다.
또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컨소시엄 기관 월 1회 정례회의 참석 ▲동 단위 통합사례회의 참석 및 자문 ▲각 기관 프로그램 안내 및 연계 ▲각 기관별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소통 담당자 지정 등에도 협력한다.
기관별 세부 협업 방안을 살펴보면 홍은종합사회복지관은 복지생태계 구축과 마을 공동체 형성에 필요한 자원을 공유, 서대문종합사회복지관은 주민과 함께하는 마을계획, 마을잔치, 희망온돌 관련 주민교육을 진행한다.
이화여자대학교종합사회복지관은 복지자원 발굴과 연계를 위해 협력, 서대문노인종합복지관은 기관별 사례관리 대상자 정보공유와 서비스 및 자원 연계를 추진한다.
서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은 사례 배치와 협업을 진행, 서대문농아인복지관은 장애인 가족과 청각 장애인을 지원하고 저소득 어르신 재가복지 서비스도 제공한다.
서대문구사회복지협의회는 동별 나눔가게 사업 진행 시 기부금 영수증을 발행하고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기금 관리로 원활한 사업추진을 지원한다.
서대문구마을·사회적경제통합지원센터는 마을공동체 사업정보 공유와 마을활동가 육성 지원을, 서대문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다문화 가족 통번역서비스, 가족상담, 가족역량강화 서비스를 추진한다.
서대문구정신건강증진센터는 정신건강 상담과 병원 연계, 정신건강 관련 교육 지원을 돕고, 서대문구치매지원센터는 치매예방교육과 방문 치매선별검진을 연계한다.
서대문지역자활센터는 저소득 주민 일자리 교육 및 실습 연계, 자활근로 사업단 참여, 무료 청소와 세탁 서비스를 지원, 서대문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문석진 구청장은 “서대문구는 2012년부터 동 복지허브화 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보건복지부 동 복지허브화 사업, 서울시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사업의 모델이 된 저력이 있다”며 “이번 민관협력 컨소시엄 협약을 통해 찾동 사업이 한 단계 더 발전된 모델로 거듭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컨소시엄 협약식은 각 기관 대표, 서울시와 서대문구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추진지원단 관계자, 구청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31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개최됐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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