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병원 등 함께 참여해 의료봉사 실시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곡성군(군수 유근기)은 지난 10월 29일 곡성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다문화가정과 지역아동 150여 명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의료봉사는 중앙대학교병원, KRX국민행복재단과 합동으로 내과, 산부인과, 정형외과, 소아·청소년과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건강검진과 심리검사 등이 실시됐다.
중앙대학교병원에서 24명의 의료진과 임직원이 곡성을 방문해 다양한 의료혜택을 제공했고, 곡성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대상자들이 불편 없이 의료 검진과 간단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통역 서비스와 안내 도우미 역할을 자처하는 등 봉사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각종 진단 후 치료가 필요한 사람에게는 간단한 치료가 실시됐고 사후 초치가 필요한 경우는 타 의료기관과 연계해 의료 서비스까지 제공하기로 했다.
다문화 가정인 쩐티마이(곡성읍, 베트남)씨는 “친정 부모님까지 함께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돼서 기뻤다”며 “이런 자리를 마련해 준 곡성군과 의료봉사에 함께 참여한 각 기관 관계자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손인자 여성가족팀장은 “이번 의료봉사 뿐만 아니라 곡성에서는 다문화가정이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오는 11월 12일에는 곡성문화체육관에서 지역 내 다문화 가정이 한자리에 모여 화합을 다지는 ‘다문화 어울한마당’을 개최할 예정이니 많은 참여 바란다”고 당부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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