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GS칼텍스는 올 3분기 3272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177.3% 늘었지만 전분기와 비교하면 57.3% 줄었다.
GS칼텍스는 올 3분기 매출 6조6060억원, 영업이익 3272억원, 당기순이익 3191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로는 7% 늘었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10.6% 감소했다.
부문별로 보면 정유사업은 올 3분기 125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정유사업 실적은 전체 영업이익과 흐름을 같이 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78% 줄었지만 적자를 낸 1년 전과 비교하면 흑자로 돌아섰다.
석유화학은 전분기에 이어 실적개선세를 보였다. 매출은 1조1371억원, 영업이익은 134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0.2% 소폭 하락했으나 영업이익은 6.6% 늘었다. 윤활유는 66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전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GS그룹 관계자는 "유가 하락폭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9월 정제마진이 상승 추세로 전환되면서 GS칼텍스 실적이 개선될 수 있었다"며 "다만 정유제품 마진은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지만 원유가격 하락으로 인한 재고관련 이익 축소로 GS칼텍스의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로는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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