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와 익산시는 오는 4일 전북 익산시 모현도서관에서 '익산 미륵사지 유구 보존과 복원정비 방안'을 주제로 학술심포지엄을 연다.
익산 미륵사지(사적 제150호)는 백제 무왕 때 창건되어 조선시대까지 유지되었던 사찰이다. 최초인 1966년 이후 1980년부터 1994년까지 진행된 발굴조사로 전체적인 규모와 가람배치의 특징이 밝혀졌다.
또한, 2009년 미륵사지 석탑의 해체조사 과정에서 석탑 1층 심주석에서 발견된 사리장엄(舍利莊嚴)을 통해 639년이라는 창건연대가 밝혀진 바 있다.
이번 학술심포지엄은 총 3부에 걸쳐 미륵사지 복원정비 연구 현황과 계획, 유구 손상도 평가에 따른 보존정비 방안과 배수체계 개선방안, 국내ㆍ외 건축유적 보존정비 사례 등에 대한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발표 이후에는 김봉건 서울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한 종합토론으로 미륵사지 보존정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눈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이번 학술심포지엄을 통해 최근까지 진행한 익산 미륵사지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유구의 보존과 복원정비 방향 등에 대한 논의를 이어간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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