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진, 악플러에 칼 빼들어 "고영태 알지도 못해…이번주 고소장 접수"

박해진 / 사진=마운틴 무브먼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시아경제 유연수 인턴기자] 박해진 측이 국정농단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 씨 최측근 고영태 씨와의 루머에 대해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지난달 31일 박해진 소속사 마운틴무브먼트 엔터테인먼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분명한 것은 박해진 씨는 고씨와 개인적으로 알지도 못하고 연락을 취하는 사이는 더더욱 아니라는 점"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오래 전 같은 공간에 있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루머에 루머가 더해지고 전혀 관련 없는 얘기들에 악의적인 비방을 더해 터무니없는 가십거리가 되면서 지금껏 박해진을 사랑해준 많은 분들이 받게 될 상처와 실망감을 생각하여 이와 같이 입장을 밝힌다"고 전했다.

아울러 최근 인터넷 상에 돌고 있는 14년 전 박해진이 데뷔 전 고씨를 포함한 3명의 남성과 찍은 사진에 대해서는 "해당 사진은 많은 사람들과 어울리는 중에 찍었던 것으로 이미 2011년 명백한 합성 사진 한 장을 포함해 돌았던 4개의 사진중 하나이며, 해명과 고소 고발을 통하여 보도 매체까지 처벌돼 박해진의 명예를 회복한 오래된 사진"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당시 유행하던 '설정샷'을 찍은 사진 중에 고씨로 추정되는 분이 있었을 거란 상상조차 못한 일로, 연락처도 근황도 알지 못하며 며칠 전에야 정치적으로 중대한 사안에 연루된 고씨와 함께 거론되고 있다는 것을 언론을 통해 처음 알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은 사실과 다른 왜곡, 무엇보다 최근 사건들의 본질과 관련 없는 가십성 루머는 자제해 줄 것을 깊이 당부 드리는 바이며, 이와 더불어 악플러들과 허위 사실 유포 매체 등에 대하여는 이유를 불문하고 강력하게 대처할 방침"이라며 "현재 자료 취합 후 법리 검토 중으로 이번 주 내 고소장 접수를 할 예정이다"라고 선언했다.

끝으로 "박해진 역시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나라에 발생한 어지러운 현황들이 명명백백 하나의 의혹 없이 밝혀지길 바라며, 이런 일에 더 이상 본인의 이름이 거론되어 본질이 흐려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걸 거듭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