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코스닥이 개인의 '팔자'에 620선으로 주저앉았다. 국민연금이 연말까지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1조원을 투자할 것이란 결정에도 제약·바이오주 위주로 급락하면서 2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31일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15.49포인트(2.42%) 하락한 624.68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187억원 순매도를 기록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4억원, 99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지수 상승을 이끌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업종별로는 운송업종이 4.97% 하락했고 섬유·의류업(-4.43%), 금속업(-3.55%), 음식료·담배업(-3.19%)도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통신방송서비스업은 0.13%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제약·바이오주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코미팜이 5.6% 급락했고 바이로메드가 5.37% 하락했다. 카카오(-4.02%), 컴투스(-3.16%)도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셀트리온(1.63%), 메디톡스는 (0.32%) 상승했다.
이날 상장한 인크로스는 시초가 대비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한 4만74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2개 종목 상한가 포함 155개 종목이 강세, 3개 종목 하한가 포함 973개 종목이 약세를 나타냈다. 41개 종목은 보합권을 기록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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