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8시부터 서울역 광장에서 현장 캠페인 실시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서울시는 '지하철 출입구 금연구역' 정착을 위해 다음 달 1일 서울역 광장 등에서 '시·자치구·시민단체 합동 현장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지하철 이용객들을 간접흡연 피해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지난 5월1일 시 모든 지하철 출입구로부터 10m 이내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했다. 이후 지난 5~8월 계도기간 동안 25개 자치구와 다양한 캠페인 홍보를 실시해왔다.
이번 캠페인은 시민뿐만 아니라 타 지역 주민에게도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진행된다. 시 건강증진과 직원 전원을 비롯해 금연구역 지킴이, 흡연제로 네트워크 등 40여명이 서울역 광장 및 주변 지하철 출입구 일대에서 캠페인을 함께한다. 또한 이날 창동역, 응암역, 노원역, 장한평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나 흡연행위 및 간접흡연 관련 민원이 많았던 장소를 중심으로 25개 자치구에서도 동시에 현장캠페인을 진행한다.
시에 따르면 초기에 금연구역 위반행위에 대한 단속 요청이 자주 제기돼 하루 2~3회 경찰이 출동하는 등 강력한 단속을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흡연자의 반발도 있었으나 점차 금연구역이 정착되는 추세라고 시는 설명했다.
나백주 시 시민건강국장은 "'사람이 모인 곳은 당연히 금연'이라는 인식과 특히 지하철 출입구 사방10m는 우리 모두를 위해 지켜야 할 최소한의 금연 공간이라는 사회 분위기 확산을 위해 시민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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