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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산산 우승 "아시안파워가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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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임다비 최종일 3타 차 우승, 아시아선수 30개 대회서 23승 합작 초강세

펑산산 우승 "아시안파워가 대세" 펑산산이 사임다비LPGA를 제패해 올 시즌 아시아계 23승째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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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아시안 파워."

이번에는 '중국의 에이스' 펑산산이 힘을 냈다. 30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골프장(파71ㆍ6260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아시안스윙 5차전' 사임다비LPGA(총상금 2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작성해 3타 차 우승(17언더파 267타)을 완성했다. 2014년 이후 2년 만의 정상탈환이자 통산 5승째, 우승상금은 30만 달러(3억4000만원)다.


2타 차 선두로 출발해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1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3, 5, 11, 14~15번홀에서 5개의 버디를 쓸어 담아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한국은 양희영(27) 공동 3위(12언더파 272타), 유소연(26) 공동 5위(11언더파 273타), 허미정(27) 공동 9위(9언더파 275타) 등 3명이 '톱 10'에 진입했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공동 12위(8언더파 276타)다.


무엇보다 아시아선수들이 LPGA투어를 접수하는 모양새가 뉴스다. 펑산산까지 11명의 선수가 30개 대회에서 메이저 3승을 포함해 무려 23승을 합작했다. 우승 확률이 77%다. '5승 챔프' 에리야 쭈따누깐(태국)을 비롯해 리디아 고(4승)와 장하나(3승), 김세영(23ㆍ미래에셋), 이민지(호주), 노무라 하루(일본ㆍ이상 2승) 등 '멀티 챔프'가 6명이다. 김효주(21)와 신지은(26), 김인경(28ㆍ한화), 전인지(22ㆍ하이트진로) 등이 1승씩을 보탰다.


미국 선수들은 반면 렉시 톰프슨과 브리타니 랭이 1승씩에 그쳐 최악의 해다. 캐나다는 브룩 헨더슨이 2승을 수확해 체면치레를 했고, '유럽파'는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과 카롤리네 마손(독일),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등이 1승씩을 올렸다. 남은 대회는 토토재팬클래식과 로레나오초아인비테이셔널, CME그룹투어챔피언십 등 3개가 전부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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