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더슨팜스챔피언십 셋째날 노승열과 함께 공동 14위 '선두와 5타 차'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공동 68위→ 공동 14위'.
김민휘(24ㆍ사진)가 '무빙데이'에서 맹타를 휘둘렀다. 30일(한국시간)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의 잭슨골프장(파72ㆍ7421야드)에서 이어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샌더슨팜스챔피언십(총상금 420만 달러)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로 무려 7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14위(9언더파 207타)로 치솟았다.
10번홀(파3)에서 출발해 12번홀(파4) 버디로 포문을 열었고, 14번홀(파5) 이글로 기세를 올렸다 250야드 거리에서 '2온'에 성공한 뒤 6.7m 이글 퍼팅을 집어넣었다. 이후 16, 17번홀과 후반 2, 3번홀에서 깔끔하게 두 쌍의 연속버디를 보탰다. 평균 1.46개의 '짠물퍼팅'이 돋보였다. 루크 리스트(미국)와 크리스 커크(미국) 등 공동선두(14언더파 202타)와는 5타 차, 아직은 역전이 충분한 상황이다.
이 대회는 더욱이 월드스타들이 같은 기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HSBC챔피언스(총상금 950만 달러)로 몰려가 변수가 많은 무대다. 한국은 노승열이 김민휘의 공동 14위 그룹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다.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솎아냈지만 보기 3개를 쏟아내 2언더파에 그친 게 아쉬웠다. 위창수(44)는 공동 51위(4언더파 212타)에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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