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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 호텔신라, 서울 면세점 경쟁심화 지속…목표가↓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8초

[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유안타증권은 29일 호텔신라에 대해 2017년 서울 시내 면세점 경쟁심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5000원에서 5만9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호텔신라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93.4% 증가한 253억1000만원이라고 전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3% 늘어난 9376억8400만원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이는 시장의 기대에 비해 다소 부진했다는 평가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 기준으로 시장의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다”며 “특히 면세점 사업부 실적은 국내 시내 면세점의 매출이 전분기보다 감소했고, 환율효과에 따른 저마진이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호텔·레저 사업부는 2013년 이후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하게 됐다. 박 연구원은 “호텔·레저 사업부 실적은 매출액이 10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80% 증가한 68억원을 기록했다”며 “제주호텔이 호조를 보인 가운데 신라스테이의 실적이 안정화를 보이며 호텔공급량 확대국면에서 상당히 고무적인 현상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2017년에도 면세점 사업 부문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원/위안화 환율 하락 및 한중 관계 악화는 방한 중국인 고성장에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2017년 서울 시내 면세점 산업수요 성장은 2010년대 중반 대비 약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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