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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호텔신라, 3Q 영업익 250억…환율 탓에 예상 하회"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7초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1일 호텔신라에 대해 3분기 실적은 환율 효과로 부진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원은 유지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연결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0.6%, 784% 증가한 1조280억원, 25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중국 인바운드 회복으로 면세점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45% 증가하면서 외형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호텔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다만 전분기 대비 환율이 6% 하락하면서 회계 기준 원가율이 크게 상승해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에는 크게 못미칠 것"이라고 추산했다.

국내 면세점 수익성은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호텔신라는 3분기 국내 면세점 시장의 전년 대비 성장률인 50% 내외와 유사한 수준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문제는 수익성인데 국내 면세점 영업이익률이 3.1%로 2분기(3.8%)보다 오히려 하락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성수기 효과, 인천공항 정상화 수준을 감안하면 매우 낮은 수준으로 원인은 환율 하락에 따른 원가율 상승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펀더멘털은 문제가 없다고 분석했다. 그는 "매출 성장과 알선수수료율이 예상치에 부합할 경우 경쟁심화 문제는 정점을 지났고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사드) 이슈에도 중국 인바운드는 양호한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전반적으로 불확실성은 완화되고 실적은 추세적 회복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어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부담이 낮아진 상황에서 저점 매수가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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