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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IPO 수요예측 380조 몰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9초

[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삼성바이오로직스가 다음 달 10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두고 국내외 기관을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 380조원이 몰렸다.


28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공모가가 13만6000원으로 확정됐다. 지난 17일과 26~27일 국내외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제시한 희망가(11만3000~13만6000원)의 최상단 가격으로 결정된 것이다.

27일 마감한 수요예측에 국내외 기관투자가 약 850곳이 참여했으며 참여 기관 대다수가 희망가 상단에 해당하는 가격을 제시했다. 국내외 기관들의 주문 금액은 380조원에 달했다. 이는 전체 공모액보다 169배, 기관에 배정된 공모액보다 281배 많은 규모다.


해외 현지에서 기관들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한 결과, 17조원 이상의 주문이 들어오면서 국내 기관들의 주문 물량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7일 홍콩과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해외 딜 로드쇼(주식 등 자금 조달을 위한 설명회)를 진행한 이후 전체 공모액 대비 7배가 넘는 150억달러(약 17조1500억원)를 해외에서 모집했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 시가총액은 상장 후 30위권 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13만6000원 기준 8조9984억원에 달한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 기준으로 28위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신주 모집 1102만7558주와 구주 매출 551만3744주를 포함해 총 1654만1302주를 공모한다. 전체 공모액은 2조2496억원이며 다음 달 2~3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받은 뒤 10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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