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한국투자증권은 28일 현대차에 대해 주가 단기 반등 가능성이 크다며 주식을 사려면 지금 사야 하는 게 맞다고 밝혔다.
현대차 3분기 실적은 국내공장 파업여파로 부진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1조681억원으로 컨센서스를 15% 하회했다. 국내공장 가동율이 파업여파로 65%까지 하락해 고정비 부담이 커졌고, 이로 인해 수익성이 높은 제네시스·SUV 출하에 차질이 생겼기 때문이다. 여기에 금융사업부도 중고차 가치 하락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
김진우 연구원은 "현대차에 대한 단기반등 관점을 유지한다"며 "주가는 지난 7월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이후 답보 상태인데, 배당과 밸류에이션이 바닥을 지지하는 가운데 단기적으로는 4분기 실적회복이, 중장기적으로는 제네시스와 신흥국 경기개선 기대감이 주가를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4분기에는 가동률이 상승하는 가운데 수익성이 높은 제네시스, 그랜저, SUV 출고가 집중되며 수익성 또한 개선될 전망"이라며 "다만, 올해 감익이 예상돼 기말배당금 전망을 4000원에서 3500원으로 하향한다(중간배당 1000원)"고 전했다. 이는 현 주가 대비 2.5%의 배당수익율에 해당한다(우선주 3.6%).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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