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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올해 목표 달성 어렵다"…3분기 실적 2010년 이후 최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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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현대자동차가 올해 판매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올해 3분기 실적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0% 급감하는 등 국제회계기준(IFRS) 적용을 의무화한 2010년 이후 가장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26일 서울 본사에서 2016년 3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갖고 올해 3분기 판매 108만4674대, 매출액 22조837억원(자동차 16조6181억원, 금융 및 기타 5조4656억원), 영업이익 1조681억원, 당기순이익 1조118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7%, 29.0% 줄었으며 당기순이익도 7.2% 감소했다.


올해 3분기까지 누계 실적은 판매 347만7911대, 매출액 69조1110억원(자동차 53조 2777억원, 금융 및 기타 15조8333억 원), 영업이익 4조1723억원, 당기순이익 4조 6508억원(비지배지분 포함)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올들어 3분기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한 347만 7911대를 판매했다. 국내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3.3% 감소한 48만1248대를 판매했으며 해외시장에서 1.4% 줄어든 299만6663대의 판매 실적을 보였다.


매출액의 경우 판매가 다소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제네시스 브랜드 판매 비중이 확대되고 금융 부문 매출액이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9% 늘었다.


매출원가율은 신흥시장 통화 약세 영향이 지속되고 국내공장 파업으로 인한 가동률 하락이 고정비 비중 증가로 이어지며 전년 동기 대비 1.1% 포인트 높아진 81.0%를 보였다.


제네시스 브랜드 출시 등에 따른 마케팅 관련 활동 증가, 각종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로 영업부문 비용이 증가하면서 2016년 3분기 누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8% 감소했으며 영업이익률 또한 1.2%포인트 하락한 6.0%를 나타냈다. 순이익 역시 6.6% 줄었다.


최병철 현대차 재경본부장(부사장)은 "미국, 유럽 등 주요 선진시장의 판매는 증가세를 보였으나 국내공장 파업에 따른 생산차질, 신흥시장 부진으로 3분기 판매가 둔화돼 글로벌 공장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3.3% 감소한 108만대를 기록했다"면서 "특히 국내공장 파업으로 매출액이 6% 줄었고 국내공장 가동률 하락에 따른 원가상승, 판매단가가 높은 제네시스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미출고 영향으로 영업이익 역시 29%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이같은 실적 부진으로 올해 연간 판매 목표 달성도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최 부사장은 "올해 자동차 시장 성장률은 연초 예상했던 2.9%에서 2% 초반대로 하향 조정되는 등 하반기에 시장 상황이 더욱 악화됐다"면서 "현대차도 유럽 등 주요 선진국에서 실적 호조세를 보였지만 러시아와 브라질, 아중동 등에서는 경기 둔화가 지속되며 전반적인 판매 성장이 약화됐고 여기에 3분기 국내공장 파업 장기화 영향까지 겹치며 올해 판매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현대차의 올해 연간 판매 목표는 501만대다.


현대차는 4분기 모든 역량을 결집해 현상황 극복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최 부사장은 "우선적으로 파업에 따른 생산차질 만회를 위해 상품 경쟁력, 유연한 시장대응능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주요시장서 판매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며 "내수시장에서 신형 그랜저를 출시해 만회에 나서는 한편 국내 생산 정상화로 제네시스 모델의 글로벌 판매도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또한 성장세 보이고 있는 투싼, 싼타페, 크레타를 통해 글로벌 SUV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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