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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한우등심, 도매가보다 싸게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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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이마트 한우데이 할인행사 진행

이마트 "한우등심, 도매가보다 싸게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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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이마트가 대대적인 한우 소비 촉진 행사에 나섰다. 이마트는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한우 잡는 날’ 한우데이 행사를 열고 총 200t의 물량을 준비해 전 품목을 30% 할인 판매한다고 28일 밝혔다.

기간동안 1등급 등심의 경우 5130원(100g)으로, 한우 등심 도매 시세인 5474원(10월 평균)보다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이 밖에도 국거리 불고기는 3430원(100g), 사골(2.5kg 팩)은 27860원에 제공한다.


이번 ‘한우 잡는 날’ 행사는 1++ 등급을 포함한 모든 등급을 할인 판매하며, 횡성한우ㆍ김해한우ㆍ상주한우 등 고가의 브랜드 한우도 모두 할인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는 소포장 한우 상품도 할인 품목에 포함됐으며, 행사기간도 두 배로 늘렸다.

구이류 물량 구성비도 50%로 넉넉하게 준비했다. 대형마트 3사와 백화점 3사에서 유일하게 운영하고 있는 ‘직접 경매-직접 소분’ 시스템을 통해 질 좋은 한우만을 엄선해 공급할 예정이다.


이와 같이 이마트가 한우 소비 촉진에 팔을 걷고 나선 까닭은 지속적인 소비 감소로 수입산에 밀리고 있는 한우 자급률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올해 1~10월 기준 한우와수입 소고기 매출 비중은 2014년 53.5 대 46.5에서 2015년 49.6 대 50.4, 2016년 43.1 대 56.9로 점차 벌어지고 있다. 명절로 인해 한우 선물세트 수요가 많은 9월도 지난해 52.6 대 47.3에서 올해 45.2 대 54.8로 역전 현상이 벌어졌다.


최근에는 한우 시세도 꺾이고 있다. 2014년 10월 한우 1kg당 도매 평균 가격은 1만4758원이었지만 점차 오름세를 기록해 지난해 10월 1만9186원으로 상승했다. 올해 들어서도 9월까지 1만8000원대를 유지하다 10월에 들어서자 1만7000원 선으로 하락했다. 이달 26일 기준으로는 1만7028원으로 전년 동월 평균 대비 8.6% 낮은 시세에 거래됐다.


가격이 하락세로 전환해도 소비자들의 구매는 늘지 않았다. 올해 1~10월 이마트의 한우 전년 대비 신장률은 마이너스(-) 9.2%다.


오현준 이마트 한우 바이어는 “도매가보다 저렴한 등심을 맛볼 수 있는 1년 중 유일한 기회”라며 “한우 소비 촉진을 통해 축산업계에 활력이 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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