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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K스포츠재단에 70억 지원했다 돌려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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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 부지 확보 실패해 돌려준 것"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롯데그룹이 '청와대 비선 실세' 최순실씨가 설립한 것으로 알려진 K스포 츠 재단측에 70억원을 출연했다 다시 돌려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한겨레신문은 롯데그룹의 추가 출연 관련 내용이 담긴 K스포츠 재단의 내부 문건을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한겨레 신문에 따르면 해당 문건에는 '5대 거점 체육인재 육성 사업과 관련해 롯데가 35억원 지원 의사가 있었으나 협의 후 알려주기로 함'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대해 롯데그룹은 "계열사들이 돈을 모아 지원했다"며 "재단측이 부지확보에 실패해 돈 쓸일이 없어져 다시 돌려받게 됐다"고 밝혔다.

K스포츠재단은 지난 5월 초 롯데로부터 70억원 상당의 출연금을 받은 후 열흘 가량 후에 부지확보에 실패했다며 다시 돌려준 것으로 알려졌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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