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한국가스공사(사장 이승훈)는 26일 대구 본사에서 ‘공급설비 건설공사 설계변경 최소화 시행방안’에 대한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가스공사는 직원들의 설계능력 강화를 위해 직원역량 강화 교육을 새로 도입하고 2017년부터 건설관련 전 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한 건설공사 설계변경에 대한 심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사내 심의기구인 공사관리심의위원회의 위원으로 설계사 LE(Lead Engineer), 학회 연구원 및 관련학과 교수 등 외부 전문가를 위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설계미흡으로 인한 설계변경이 발생할 경우 설계사에 벌점을 부과할 뿐만 아니라 가스공사 담당자에게도 불이익 인사조치를 감행하는 등 강도 높은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
가스공사는 그동안 천연가스 공급 주배관 공사 시 세부설계 없이 공사를 발주하는 패스트트랙 방식을 운영함에 따라 노선난이도, 지질, 민원, 인허가에 따른 잦은 설계변경이 불가피했다.
장진석 가스공사 공급본부장은 “기존 방식을 과감히 변경함에 따라 앞으로 제주도 등 미공급 지역은 양질의 건설공사를 통해 소비자가 원하는 시기에 안정적으로 천연가스를 공급받게 될 것이며 앞으로도 가스공사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변화와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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