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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읽다]의욕없고 추위 탄다…갑상선 기능저하증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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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기능저하증 환자 증가하고 있어

[건강을 읽다]의욕없고 추위 탄다…갑상선 기능저하증 의심 [사진제공=고대 안암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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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늘 의욕이 없다고 느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최근에 더 많이 늘어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로 나라 전체가 '무기력증'에 빠졌습니다. 전체 임금근로자 중 월 200만 원도 벌지 못하는 이들이 2명 중 1명 정도에 이른다는 통계청 자료에서도 한숨만 나옵니다. 이쯤 되면 일할 의욕이 생기지 않는 게 당연해 보입니다.

사회적 사건 등으로 무기력한 것과 달리 신체적으로 늘 의욕이 없고 추위를 잘 느낀다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경기도에 사는 직장인 이 모씨(35, 여)는 최근 병원을 찾았습니다. 남들보다 추위를 많이 타긴 했는데 유난히 재작년부터는 추위를 많이 타는 자신을 느꼈습니다. 올해는 더위가 한 풀 꺾이기 시작하면서부터 바로 추위를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한 여름 사무실에서도 가디건을 입지 않으면 일을 할 수 없을 지경이었습니다.

식욕은 없는데 체중은 자꾸만 늘어가고 최근에는 얼굴이 푸석푸석해 보인다는 말도 자주 들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매사에 의욕이 없고 아침에 출근하기도 귀찮았습니다. 이 씨는 '마음가짐의 문제이거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럼에도 몸은 그대로였고 이상이 있는 것 아니냐는 직장 동료의 말에 병원을 찾았습니다. 검사 결과 갑상선 기능저하증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를 보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 환자는 2010년 31만4847명에서 지난해 43만1734명으로 약 37% 증가했습니다. 여성 환자의 경우 지난 5년 동안 약 35%가 증가했고 남성 환자의 경우는 전체 환자의 약 14.7%로 낮은데 지난 5년 동안 약 46.6%나 늘어났습니다.


갑상선 호르몬은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조절해 전신 장기의 기능이 적절하게 잘 유지되도록 해줍니다. 몸에서 열을 발생시켜 체온을 유지하는 역할입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갑상선에서 갑상선 호르몬이 잘 만들어지지 않아 체내 호르몬이 부족해진 상태를 말합니다. 갑상선 호르몬 부족으로 대사활동이 떨어져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납니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증상은 쉽게 피로를 느끼고 나른해 매사에 의욕이 떨어지고 추위를 많이 타는 특징이 있습니다. 식욕은 떨어지는데 체중은 늘어납니다. 피부가 건조해 지고 변비가 생기거나 여성의 경우 월경불순이나 불임이 생길 수 있습니다. 우울감이나 기억력 감퇴가 올 수도 있습니다.


치료 방법은 갑상선 호르몬제를 복용해 체내의 부족한 갑상선 호르몬을 보충해 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식이요법으로 균형 있는 적절한 영양섭취가 매우 중요합니다. 지나친 요오드 섭취로 갑상선 호르몬의 생성이 오히려 억제될 수 있기 때문에 김, 미역, 다시마 등의 요오드가 함유된 해조류는 적당량 적당히 먹는 게 좋습니다.


안지현 고려대 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만성적 피로감, 체중 증가, 변비 등 우리가 흔히 경험할 수 있는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어 쉽게 간과될 수 있는 병"이라며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치료받지 않고 방치하면 고지혈증을 유발할 수 있고 심장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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