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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살 ‘안전’ 여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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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어린이 대상 안전프로그램 호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어린이에게 눈높이를 맞춘 안전 프로그램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어린이 안전체험관과 옐로카펫이 대표적이다.

어린이 안전체험관은 성북구 내 1651대의 CCTV를 컨트롤하는 ‘U-성북 도시통합관제센터’를 어린이들이 직접 방문해 CCTV 비상벨 사용방법,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대처하는 방법 등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어린이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것은 13명의 전담요원들이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CCTV 화면을 통해 동네의 안전을 점검하는 현장. 동네 곳곳에 설치된 CCTV가 어떻게 작동하고 어떤 역할을 하는지 평소 체험할 기회가 적은 터라 어린이들의 눈빛이 진지하기 그지없다.

이어 진행되는 CCTV 비상벨 체험은 CCTV 화면 속 자기의 모습을 확인하면서 가상의 응급상황에서 안전하게 대처하는 방법을 알아가는 프로그램이다. 양방향 사회안전망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어 엄마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기도 하다.


안전송 배우기, 포돌이·포순이와의 기념촬영 등도 어린이가 재미있게 안전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세 살 ‘안전’ 여든 간다 어린이 안전체험관에서 포돌이, 포순이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어린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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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뿐 아니라 자녀의 안전을 지키는 현장을 직접 확인하겠다며 다녀간 성인도 2000여명에 이른다. 기대 이상의 긍정적인 평가에 성북구는 프로그램 횟수를 늘리고 프로그램을 강화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어린이가 안전한 영역에서 교통신호를 기다리도록 하는 옐로카펫도 성북구 어린이에게 중요한 안전체험관이다.


옐로카펫은 횡단보도를 중심으로 바닥과 벽에 확연한 색채 효과를 나타내는 설치물로 운전자로 하여금 어린이를 잘 볼 수 있게 하여 교통사고 예방에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북구는 지난해 4월 국제아동인권센터와 손잡고 전국 최초로 길원초교에 옐로카펫을 설치 한 바 있으며 현재 총 7개소가 설치돼 있다.(길원초교, 미아초교, 개운초교, 정릉초교, 안암초교).


등하교 때마다 옐로카펫을 지나는 어린이들은 이제는 신호 지키기가 당연하다는 반응이다.


오히려 신호가 바뀌자마자 뛰어가려는 친구를 붙잡으면서 같이 안전하게 건너자고 말하는 친구들이 늘었다고 한다.


어린이들의 안전체감을 높이는 데 옐로카펫의 효과가 높다고 판단한 성북구는 서울시, 국제아동인권센터와 손잡고 ‘초등학교 대상 옐로카펫’ 설명회를 여는 한편 각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진행하고 대상지를 선정해 나가고 있다.


내년에는 아직 옐로카펫이 설치되지 않은 숭례초교 등에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성북구 관계자는 “지난 2013년 11월 유니세프가 인증하는 우리나라 최초 아동친화도시”라고 강조하면서 “안전을 생각하고 실천하는 세 살 적 버릇이 여든까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보장한다는 자세로 아동이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가기 위해 지역의 다양한 구성원과 함께 노력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성북구는 성북·종암경찰서, 성북소방서, 성북교육지원청 성북구 지역 내 4대 기관과 지난 3월 안전사고와 재난예방을 위해 협조하고 개선해 나가기 위한 업무협약식을 갖고 안전공동체(Safe Community)를 선언한 바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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