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독일 언론이 최순실씨에 대한 보도를 이어가며 이번 사건에 대한 독일내 관심이 확산되고 있다.
독일 현지 언론인 타우누스 차이퉁은 비덱스포츠가 14곳의 자회사를 가지고 있다고 보도한 후 한국인들과 한국 언론사들의 자사 홈페이지 방문이 급증했다고 26일(현지시간) 전했다.
비덱 타우누스 호텔의 전주인은 신문과의 회견에서 "아무것도 알지 못한다"며 "지난 월요일에 우편으로 카타리나 메르켈(katharina merkel)이라는 이름으로 비덱 스포츠를 대신해 감사한다는 내용의 편지를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카타리나 메르켈은 처음 들어본 이름이며 만나본 적 없다고 했다.
앞서 이 매체는 호텔이 한국 정부의 유령회사 역할을 했나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한국의 보도진으로 인해 호텔 인근 마을이 소란스러우며 일본 언론도 취재를 왔다고 소개했다.
주민들은 신문에 호텔이 이름을 바꿔 비덱 타우누스 호텔로 개장한 이후 손님이 드나드는 것을 보지 못했다고 증언했다.
한 주민은 호텔 방에 손님 대신 여러대의 컴퓨터가 있었다는 것을 봤다며 호텔 같지 않았다고 전했다.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9월 트럭이 왔고 이후 호텔 거주자들이 사라졌다.
신문은 아울러 주민을 인용, 독일 검찰이 최씨 모녀의 행적을 긴급히 찾고 있다고 보도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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