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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 상공회의소장 "장수기업되려면 핵심가치 지키면서도 변화 추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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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련, 제 4회 명문장수기업 만들기 전략포럼 개최…로베르토 마르토라나 상공회의소장 초청 강연

伊 상공회의소장 "장수기업되려면 핵심가치 지키면서도 변화 추구해야" 중견기업연합회는 26일 명문장수기업 만들기 전략포럼을 열었다. 사진 왼쪽부터 한홍규 중견련 명문장수기업센터장, 최선집 중견련 대외협력부회장, 로베르토 마르토라나 이탈리아 상공회의소장, 김선화 가족기업승계연구소장, 김규태 중견련 전무, 이충열 중견련 명문장수기업센터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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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이탈리아 장수기업 오너들은 자녀들을 어렸을 때부터 공장에서 뛰어놀게 했다. 부모가 직접 일하는 모습을 보고 자연스레 회사에 대한 자부심을 키웠다. 성공적으로 가업승계를 할 수 있었던 이유다"

로베르토 마르토라나(Reberto Martorana) 이탈리아 상공회의소장은 26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명문장수기업센터가 개최한 '2016년 제4회 명문장수기업 만들기 전략포럼'에서 이렇게 얘기했다. 이날 포럼에는 최선집 중견련 대외협력부회장, 한홍규 중견련 명문장수기업센터장을 비롯해 중견기업 대표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명문장수기업 포럼은 이탈리아의 장수기업 사례를 중심으로 기업 영속성 확보를 위한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초청 강연한 마르토라나 상공회의소장은 1295년에 설립된 유리 조명 생산 기업 '바로비에르 앤드 토소(Barovier & Toso)'와 1910년에 설립된 명품 남성복 생산 기업 제냐(Zegna) 등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마르토라나 상공회의소장은 "이탈리아 장수 기업들의 공통점은 핵심가치와 기술을 전승하면서도 끊임없는 변화를 추구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伊 상공회의소장 "장수기업되려면 핵심가치 지키면서도 변화 추구해야" 명문장수기업만들기 전략포럼 행사장 전경. 사진제공=중견기업연합회


그는 "신중하게 선택된 후계자들은 유년 시절부터 많은 시간을 회사에서 보내면서 전통에 대한 자부심을 키웠고 자연스럽게 회사에 대한 책임감을 전수하는 효과적인 경영 수업이 됐다"라고 덧붙였다.


'100년 기업을 위한 승계전략' 저자인 김선화 가족기업승계연구소장도 강연했다. 김 소장은 "기업 영속성 확보를 위한 핵심 과제는 성공적인 후계자 선정 및 육성"이라고 강조했다. 김 소장은 아버지와 아들의 신뢰 관계, 기업가형 리더 육성, 전략적인 사고 등을 후계자 중심 가업승계의 성공 조건으로 꼽았다.


김 소장은 "후계자 중심 가업승계의 성공 여부는 무엇보다 후계자가 회사를 잘 경영해 나갈 수 있도록 충분히 기회를 제공하고, 양보할 수 있는지에 달려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홍규 명문장수기업센터장은 "기업 지속성장의 관점에서 후계자의 선택과 육성은 명문장수기업의 초석"이라며 "이번 포럼이 국내 중견기업이 이탈리아 장수기업의 경험과 노하우를 적극 공유하고 기업승계방안을 수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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