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우병우 민정수석 고발 의결…노회찬 “이원종 비서실장 위증죄 고발해야”

운영위, '국감 불출석' 우병우 고발 의결,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시아경제 정인철 인턴기자] 여야가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을 고발하기로 의결했다.

26일 여야가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 지난 21일 국정감사에 불출석한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을 고발하기로 의결했다.

정진적 운영위원장(새누리당 원내대표)은 "2016년 국정감사에 불출석한 우병우 민정수석 고발건을 국회에서의 증언·감정에 관한 법에 따라 의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비선실세 의혹을 부인한 이원종 비서실장, 이재만 총무비서관, 안종범 정책조정수석은 위증죄로 고발해야 하고, 그들이 몰랐다면 직무유기이므로 진실을 가리기 위해 청와대 업무현황보고 회의를 조속히 소집해 달라"고 말했다.

앞서 이원종 비서실장은 21일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해 최순실씨의 대통령 연설문 사전 열람설에 대해 "봉건시대에도 있을 수 없는 얘기"라며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그런 말을 믿겠느냐"고 단언한 바 있다.

정인철 인턴기자 jungincheol@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