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는 하늘의 꽃 패러글라이딩, 땅에서는 피아골 단풍으로 지리산 오색으로 물들다"
[아시아경제 이진택 기자]구례군(군수 서기동)은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동안 문척면 죽마리 오산 활공장에서 제17회 전라남도지사기 전국패러글라이딩대회가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전라남도 패러글라이딩협회(회장 진영후) 주관으로 개인전(조종사부, 연습조종사부, 여성부, 학생부)과 단체전(5명 이상)으로 나눠 진행하며, 5m 착륙원판의 정중앙 최근접 착지를 만점으로 계산하는 정밀착륙 방식으로 순위를 정한다.
첫날인 29일에는 대회 전 참가선수 적응을 위한 자유비행으로 진행하며, 둘째 날인 30일에는 11시 30분부터 정식 대회 비행이 펼쳐진다.
구례군에는 오산 활공장과 지초봉 활공장 2개의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을 갖추고 있으며, 오산 활공장은 15분 이내에 활공장까지 버스 통행이 가능해 전국적으로 접근이 가장 좋은 활공장으로 알려졌다.
또한, 구례의 활공장은 하동 형제봉 활공장, 곡성 호락산 활공장, 보성 주월산 활공장, 전주 경각산 활공장 등과 1시간 내에 접근이 가능하여 전국의 패러글라이딩 동호인들이 연중 즐겨 찾는 패러글라이딩의 명소로 유명하다.
한편, 구례군에서는 같은 기간인 10월 29일부터 30일까지 제40회 지리산피아골단풍축제를 토지면 피아골 일원에서 개최한다. 피아골 단풍길은 지난 9일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선정한 가족과 함께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걷기 좋은 국립공원 단풍길 10선’에 선정되었다. 직전마을에서 삼홍소까지 3km의 단풍길은 지리산 피아골 계곡의 대표적인 단풍명소로 계곡 길을 따라 걷다 보면 귀로는 물, 바람, 새소리를, 눈으로는 형형색색 고운 단풍을 감상할 수 있다.
구례군패러글라이딩연합회 서종태 회장은 “이번 주 절정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피아골 단풍과 함께 구례의 황금 들판과 지리산을 오색으로 수놓을 패러글라이딩대회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진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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