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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용품 캐릭터 시장 "아이 대신 엄마에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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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프렌즈 토들러 제품 인기

육아용품 캐릭터 시장 "아이 대신 엄마에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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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육아용품 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제품을 개발하던 업체들이 육아용품의 실구매자인 20~40대 즉, 부모ㆍ이모ㆍ삼촌이 선호하는 캐릭터를 접목하고 있다.

캐릭터 업계는 '패밀리 시장'을 타깃으로, 부모와 아이가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육아용품을 출시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의 더페이스샵이 지난 7월 디즈니와의 협업을 통해 내놓은 미키마우스ㆍ미니마우스 베이비 선쿠션은 2개월간 5만개 가량 팔렸다. 지난 3월 카카오프렌즈와 협업을 통해 한정 출시한 베이비 선 쿠션 역시 출시 4개월 동안 6만개 이상이 판매됐다. 베이비 선쿠션은 사용 후 씻기가 다소 불편한 크림형 제품보다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엄마들이 얼굴에 쿠션 제품을 바르는 모습을 아이들이 따라 하면서 유행처럼 번졌다.

카카오프렌즈는 최근 제품 카테고리를 토들러 대상까지 확장했다. 토들러 시리즈는 2~6세 연령대 유아들을 위해 특화된 리빙 및 패션 상품군으로 구성됐다. 첫번째로 내놓은 제품은 유아용 식기류다. 아이 혼자서 쉽고 편하게 마실 수 있는 빨대컵부터 친환경 소재의 플레이트 세트, 식판, 턱받이, 스푼 포크 세트, 미끄럼을 방지하는 실리콘 소재의 테이블 매트 등으로 출시됐다.


카카오프렌즈 관계자는 "토들러 제품은 매장에 방문하는 20~30대 남녀들에게 조카 및 친구 자녀의 선물용으로 반응이 좋은 편"이라며 "특히 플레이트 세트와 식판의 경우, 육아맘들은 물론 깔끔한 디자인과 색감을 선호하는 2030 싱글들에게 인기가 많아 다이어트용 식판, 시리얼 그릇 등 다양한 용도로도 구매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발 브랜드 스코노의 무민 슬립온은 핀란드 캐릭터 무민과 협업한 제품도 주목받고 있다. 성인과 키즈로 구성된 이 제품은 슬립온에 무민 캐릭터를 새긴 디자인이 특징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표한 '2016년 콘텐츠산업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캐릭터 산업 매출액은 9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캐릭터 산업 규모는 2014년 9조 1000억원을 기록하며 20%대의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는 11.4% 늘어난 11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육아용품 업체 관계자는 "젊은층 중심으로 전 연령층에게 인기가 확산되면서 어른들이 먼저 캐릭터를 즐기면, 그 문화가 아동까지 함께 공유되는 모습이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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