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기후변화가 건설산업과 정책ㆍ제도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 국내외 전문가가 모여 논의하는 세미나가 열린다.
건설산업비전포럼과 국가건축정책위원회는 오는 27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기후변화에 따른 건설산업의 도전과 기회' 국제세미나를 연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는 기후변화가 건설산업에 미칠 수 있는 영향과 대처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국내 친환경 건설시장 전망, 주요 국가의 대응과 제도적ㆍ정책적 준비방안 등을 살핀다.
김명자 전 환경부장관이 '기후변화와 지속가능 발전, 도전과 전략'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맡았으며 미국 연방조달국에서 지속가능분야 최고책임자로 있는 케빈 캠슈로어가 환경친화적인 정책방향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기후변화가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어떤 변화를 예상할 수 있는지에 대해 국내외 전문가가 패널로 참석해 토론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와 함께 각국의 대응방안과 제도적ㆍ정책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부분, 친환경 건설시장에 대한 예측과 역량을 높이기 위한 건설산업ㆍ기업의 노력, 신규시장을 위한 국내 건설기업의 준비현황 등 각 주제별로 나눠 심층토론이 열린다. 이날 행사는 국토교통부와 환경부, 친환경 관련기업과 협ㆍ단체, 건설관련 학회 등이 후원한다.
김종훈 건설산업비전포럼 공동대표는 "선진국은 발빠르게 기후변화에 대비하고 시장창출에 전력질주하고 있지만 국내는 건설산업이나 기업 차원의 시장대응은 부족하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건설산업에 도래할 도전과 부가가치 높은 시장창출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고 해외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하겠다"고 말했다.
세미나는 사전등록하거나 당일 현장등록해 참석하면 된다. 사전등록은 건설산업비전포럼 홈페이지(www.cvf.or.kr)나 이메일(cvf2003@hanmail.net)로 가능하며 참가비는 사전등록 1만원, 현장등록 2만원이다. 학생은 무료로 등록할 수 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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