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서울 뉴타운 아파트 분양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서울영등포구 신길뉴타운 14구역에 짓는 '신길뉴타운 아이파크' 견본주택에도 주말 내내 예비청약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지난 21일 개관한 서울 신길뉴타운 아이파크 견본주택에는 23일까지 주말 3일 동안 3만여명의 사람들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된다.
분양 관계자는 "첫날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8000명, 둘 째날 1만여명, 셋 째날 1만2000여명(추산)이 방문하면서 신길뉴타운 아이파크에 대한 인기를 실감케 했다"고 말했다.
신길뉴타운 아이파크는 지하철 7호선 신풍역이 도보권에 있다. 오는 2023년 개통예정인 신안산선(안산~여의도) 도림사거리역(가칭)이 단지에서 약 도보 5분 거리에 있어 더블역세권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다. 또 단지 바로 남측으로 대영초·중·고 등의 학교시설이 가깝다.
신길뉴타운 아이파크는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는 평이다. 이 아파트의 분양가는 3.3㎡당 1771만원으로 기준층 기준으로 전용 59㎡가 4억원대, 전용 84㎡가 5억원대에 형성돼 있다.
분양 관계자는 "구로가산디지털단지와 여의도, 강남권 등 서울의 주요 업무지역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데다 주변에 학교, 공원, 편의시설 등도 풍부해 예전부터 대기수요자들이 많았다"며 "무엇보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중도금대출 은행도 1금융권으로 확정됐고 가격 경쟁력까지 갖추고 있어 내방객들의 상당수가 청약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길뉴타운 아이파크는 지하 2층, 지상 7~28층 6개동 전용면적 39~84㎡ 총 612가구로 이중 임대와 조합원분을 제외한 전용면적 59~84㎡ 369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공급된다. 수요자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전용 85㎡ 이하 중소형으로 이뤄져 있으며, 일반분양 물량이 전체 가구수의 60% 가량을 차지한다.
견본주택은 서울시 영등포구 신길동 335-27번지에 있다. 오는 25일 특별공급에 이어 26일 1순위, 27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다음달 2일 당첨자 발표에 이어 8~10일 계약을 진행한다. 입주 예정 시기는 2019년 2월이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