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자이드 라드 알 후세인 국제연합(UN) 인권최고대표가 21일(현지시간) 시리아 알레포 사태를 전쟁범죄로 규정하고 국제사회에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자이드 대표는 이날 영국 요청으로 열린 UN 인권이사회 특별 세션에 참여한 47개 회원국에 영상 메시지를 통해 "알레포는 도살장이 됐다"며 “그곳에서 일어나는 인권유린 사태는 법적으로도 전쟁범죄의 구성요건에 해당한다"고 비판했다.
UN 인권이사회는 이날 오후 알레포 사태와 관련된 결의안을 채택할 예정이다.
한편 러시아가 전날부터 11시간 '인도주의 휴전'을 하고 있지만 알레포 동부를 장악한 반군과 주민들은 알레포를 떠나는 것을 거부하고 있어 사태의 실마리는 좀처럼 풀기 어려운 상황이다.
UN은 21일 알레포에서 휴전 시간을 이용해 200여명의 환자와 부상자들을 다른 곳으로 옮길 예정이었지만 반군의 휴전 거부에 계획을 늦췄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