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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장수 브랜드, 새로운 길 찾으니 매출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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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변하는 입맛 트렌드에 맞춘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로 소비자 공략

식품업계 장수 브랜드, 새로운 길 찾으니 매출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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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경기 불황이 지속되고 유행 주기가 점점 짧아지면서 식음료 업계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식품업계 장수 브랜드들은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변신을 시도하며 불황을 극복하고 있어 업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이들은 기존 제품에 새로움을 더하고 라인업을 확대하는 등 신선한 시도에 과감히 투자하며 브랜드 이미지에 신선함을 불어 넣고 있다. 이러한 시도는 본래 소비층은 견고히 하는 반면 새로운 소비층인 젊은 층의 마음까지 사로잡으며 매출을 견인하는 '히트 상품'의 탄생으로 이어지고 있다.


올해 창립 43주년을 맞은 정식품은 건강음료의 대표인 ‘두유’를 만들어온 대표 장수 기업이다. 정식품은 ‘베지밀A’나 ‘베지밀B’처럼 장시간 사랑받은 제품 이외에도 변화하는 소비자 입맛과 트렌드를 반영해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다소 올드하다고 느낄 수 있는 두유와 식물성 음료 시장에 ‘젊음’을 불어 넣고 있다.

그 대표적인 제품으로는 2014년에 출시한 '베지밀 과일이 꼭꼭 씹히는 애플망고 두유'가 있다. 이 제품은 식물성 건강음료인 두유에 단맛이 뛰어나고 칼로리가 낮으며 비타민 A, C, D가 풍부한 애플망고의 영양을 그대로 담았다.


복숭아와 나타드코코 알갱이를 넣어 씹는 식감을 살렸으며 깔끔한 과일 맛으로 평소에 두유를 즐겨 먹지 않던 사람들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베지밀 과일이 꼭꼭 씹히는 애플망고 두유’는 소비자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현재까지 1000만개 이상 판매되며 정식품의 효자 제품으로 등극했다.


또한, 올해 4월에는 웰빙과 건강 트렌드에 맞춰 젊은 소비자들의 입맛을 겨냥한 ‘리얼 코코넛 밀크’를 출시하며, 식물성 건강음료 라인업을 확장했다. ‘리얼 코코넛 밀크’는 코코넛의 부드럽고 고소한 맛을 그대로 살리고 면역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진 모유의 주요 성분 중 하나인 라우르산이 들어있는 식물성 영양음료다.


뼈 건강을 위한 칼슘, 칼슘 흡수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D3를 함유했으며, 코코넛 과즙으로 만든 나타드코코 젤리를 넣어 씹는 식감과 재미를 더한 팩 제품과 나타드코코 알갱이는 들어있지 않으나 휴대성과 편의성을 강조한 페트 제품 총 2가지 타입으로 출시했다. 이 제품 또한 출시 후 3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개를 돌파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동호 정식품 홍보팀장은 “정식품은 지난 43년 동안 변화하는 소비자 입맛에 맞춰 다양한 제품을 출시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해 왔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맛과 한발 앞선 트렌드를 반영한 새롭고 신선한 시도를 통해 고객에게 사랑 받는 장수기업이 되겠다"고 전했다.


지난해 허니버터맛 한 종류의 맛이 인기였다면 올해는 ‘요리맛 과자’ 열풍이 불면서 감자칩도 여러 가지 요리맛을 접목시키고 있다.


오리온은 ‘스윙칩 간장치킨맛’을 새로 출시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바삭한 생감자칩 특유의 식감과 스윙칩만의 물결모양 굴곡에 진하게 배어 있는 간장치킨 양념의 풍미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감자스낵이다.


간장치킨은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맥주 안주로 사랑받고 있는 메뉴로 이 같은 트렌드에 착안해 맥주와 최고의 조화를 이루는 간장치킨맛 시즈닝을 개발했다. 실제 치킨 브랜드 매장에서 쓰이는 간장치킨 양념들을 분석한 뒤 짭조름한 맛과 향을 살린 제품으로 20대 남녀 ‘혼맥족’(혼자 맥주를 마시는 사람들)이 뽑은 최고의 신상 맥주 안주 과자로 채택되기도 했다.


1989년 출시 이후 28년간 국내 우유탄산음료 시장 1위를 지키고 있는 롯데칠성음료의 ‘밀키스’가 식품업계 하반기 트렌드인 ‘청포도’를 만났다.


우유의 부드러움과 탄산의 상쾌함을 느낄 수 있었던 밀키스가 탄산을 넣지 않고 물처럼 가볍게 즐기는 워터타입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신제품 ‘밀키스 무스카토’는 ‘유산균 발효액과 청포도 과즙이 쏙!, 더 부드럽고 상큼해진 무탄산의 워터타입 밀키스’라는 콘셉트로 청포도 트렌드와 유산균 시장의 성장세에 주목한 제품이다.


기존 밀키스의 장점인 부드러운 우유 맛에 유명 포도재배 산지 중 하나인 칠레에서 수확한 무스카토 포도과즙을 넣어 상큼한 맛을 더했으며, 유산균 발효액을 함유해 맛과 건강을 다 잡은 제품이다.


농심은 최근 짜왕, 맛짬뽕과 같이 ‘요리’ 수준의 라면이 인기를 끌면서 2011년 판매가 중단된 ‘보글보글 찌개면’을 업그레이드하여 ‘보글보글 부대찌개면’을 선보였다.


‘보글보글 부대찌개면’은 단종된 이후 소비자들 사이에서 다시 출시됐으면 하는 제품으로 자주 언급이 되었고 요리 수준의 라면의 트렌드에 맞춰 제품이 업그레이드돼 재출시된 제품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


농심 ‘보글보글 부대찌개면’은 사골 육수에 햄, 치즈 등을 녹여 진한 국물맛이 나는 제품으로 사골육수 외에 별도의 액상소스를 추가해 부대찌개 전문점 맛을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건더기 별첨스프에는 원물을 그대로 가공한 소시지, 햄 형태의 어묵, 김치, 파, 고추 등을 넣어 씹는 식감을 더했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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