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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조기등판 승부수…아슬란의 반등 vs 그랜저의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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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조기등판 승부수…아슬란의 반등 vs 그랜저의 부활 2017 아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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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현대자동차가 하반기 내수 부진 탈출을 위해서 신형 그랜저의 조기 등판 카드를 꺼내면서 앞서 출시된 아슬란의 행보에도 관심이 모인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25일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신형 그랜저(IG)'의 사전공개행사를 연다. 이르면 11월 초부터 사전계약을 시작하고 11월 중순쯤에 공식 출시가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 관계자는 "생산이 이뤄지는 아산공장의 생산조직과 양산 협상만 남겨둔 상황이다. 생산 인력, 시간 등만 조정되면 곧바로 출시가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신형 그랜저는 지난 2011년 1월 출시된 5세대 그랜저(HG) 이후 6년여 만에 선보이는 완전변경 모델이다. 당초 내년 출시될 예정이었지만 회사가 내수 판매에 허덕이면서 구원투수로 조기 등판했다. 현대차의 올 들어 9월까지 내수 판매량은 48만2663대로 전년 동기 대비 3.3% 줄었다. 9월에만 전년 동월 대비 20% 넘는 생산 차질과 판매 부진을 겪었다.

그랜져의 조기등판에 앞서 현대차는 지난 9월 아슬란 2017년형을 출시했다. 아슬란은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높은 상품성을 인정받았지만 판매부진을 겪어왔다가 이번 신형 아슬란으로 반등을 모색한다. 현대차는 이에 따라 하반기 공세적인 마케팅을 통해 '아슬란의 반등'과 '그랜저의 부활'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계획이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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