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20일(현지시간)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기존 'AA-'로 유지하고 등급전망도 '안정적'이라고 발표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피치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그대로 유지한 이유에 대해 긴장감 흐르는 북한과의 지정학적 위험, 빠른 고령화와 낮은 생산성에 따른 장기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거시 경제 실적이 좋고 대외 조달 여건도 탄탄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피치는 한국 경제가 경쟁국들에 비해 좋은 실적을 계속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피치는 한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올해 2.8%, 내년 2.9%, 2018년 2.8%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 2011~2015년 평균 성장률인 3%보다 근소하게 낮은 수치다.
피치는 2012년 9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로 상향조정한 뒤 4년째 유지하고 있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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