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무심한듯 말 한마디, 서울 곽태휘의 효과

시계아이콘00분 42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무심한듯 말 한마디, 서울 곽태휘의 효과 곽태휘와 데얀 [사진=김현민 기자]
AD


[구리=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프로축구 FC서울 측면수비수 이규로(28)가 소속팀 선배 곽태휘(35)에 대해 "말 한 마디에 자신감을 많이 얻고 경기를 하게 되는 것 같다"고 했다.

주세종(26)도 같았다. 그는 "평소에 말을 많이 하시는 것은 아니지만 경험이 많기 때문에 좋은 지적을 해주신다. 뒤에서 잘 리드해주시기 때문에 팀이 공격적으로 놓은 경기를 할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했다.


곽태휘는 경상도 사나이다. 말수가 적지만 후배들에게 필요한 조언들을 하는 데는 적극적이다. 과거 울산 현대에서 뛸 때도 함께 있던 선수들이 이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다. 서울 선수들도 같은 곽태휘 효과를 느끼고 있는 것 같았다.


곽태휘는 황선홍 감독(48)이 서울 지휘봉을 쥔 뒤 팀에 왔다. 2007년 떠난 후 9년 만에 친정팀에 복귀했다. 황선홍 감독은 "곽태휘가 경험이 많기 때문에 의견을 선수들과 공유를 하면서 경기력이 개선되지 않나 생각한다. 적극적이고 기술적으로 완벽한 축구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열정적으로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이 계속 많이 나타났으면 좋겠고 곽태휘가 그런 점을 잘 이끌어주고 있다"고 했다.


곽태휘는 전북 현대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1-4로 패한 후 팀에 투쟁심이 부족하다고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2차전 경기를 앞두고 이 점을 강조했다. 서울은 2차전에서 전북을 상대고 많이 뛰고 투지 있게 뛰며 2-1로 이겼다. 이 역시 곽태휘의 효과였는 지도 모른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