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나 혼자 빛나는 것이 아니다. 팀이 빛나야 나도 빛난다.
프로축구 FC서울 미드필더 주세종(26)은 자신의 대표팀 복귀 조건으로 서울의 성적을 우선했다.
주세종은 20일 경기도 구리시 GS챔피언스파크에서 한 구단 미디어데이에서 자신의 대표팀 복귀 가능성에 대해 말했다.
주세종은 6월 대표팀의 6월 원정 평가전 두 경기(스페인-체코) 이후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다. 19일은 자신의 실력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였다. 울리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62)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았다. 주세종은 이날 경기에서 머리에 붕대를 감고 그라운드를 종횡무진 누볐다. 서울은 전북을 2-1로 이겼지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에는 오르지 못했다.
주세종은 "나 혼자 특출하게 경기를 해서 대표팀에 간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팀이 좋은 성적을 내면 그런 부분을 좋게 봐서 대표팀에 다시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스스로 많이 노력하고 있는 편"이라고 했다.
함께 참석한 측면 수비수 이규로(28)도 "우선 팀에 집중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대표팀에 가고 싶은 마음은 선수 누구나 크다고 생각한다. 대표팀도 언젠가 충분히 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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