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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에센스에서 ‘가습기살균제’ 성분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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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사의 헤어에센스 1개 품목에서 CMIT/MIT 검출…서울시, 회수조치 및 행정처분 의뢰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헤어에센스에서 가습기살균제 성분이 검출돼 서울시가 즉각 조치에 나섰다.


시는 지난 7월 대형마트 등에서 유통 중인 헤어 제품 총 30개를 수거해 품질 적정성 검사를 한 결과, A사의 헤어에센스 1개 품목에서 가습기살균제 성분인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과 메칠이소치아졸리논 혼합물(CMIT/MIT)이 검출됐다고 20일 밝혔다.

CMIT와 MIT 혼합물의 경우, ‘화장품 안전기준 등에 관한 규정’에 ‘제2장 화장품 사용상의 제한이 필요한 원료’로 분류돼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고시 제 2015-43호(2015. 7.10.)에 따라 씻어내는 제품에만 사용한도가 0.0015%로 규정돼 기타제품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시는 A사의 헤어에센스는 씻어내는 제품이 아니므로 CMIT와 MIT가 제품 성분에 포함돼선 안 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시는 해당 제품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 및 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등에 회수조치 및 행정처분을 의뢰했다.


시는 2014년부터 영·유아용화장품, 아토피관련 화장품, 기초·색조 화장품 및 매니큐어(글리터 함유) 등 310개 제품에 대해 프탈레이트류, 스테로이드류,유해 중금속(수은,납,비소,안티몬,카드뮴) 검사 등을 시행하고 있다.


나백주 시 시민건강국장은 “시민이 유통되는 모든 화장품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화장품의 품질관리에 더욱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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