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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세번째 11월 한국시리즈…추위 변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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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올해 한국시리즈는 역대 세 번째로 11월에 열린다. 포스트시즌 일정상 한국시리즈는 10월29일에 시작해 7차전까지 갈 경우 11월6일에 끝난다. 한국시리즈가 11월에 열리기는 2000년과 2014년에 이어 세 번째다.


7차전까지 진행된 2000년 한국시리즈는 10월30일~11월7일 열렸다. 1, 2차전을 치른 뒤 3차전부터 11월로 넘어가는 올해와 비슷하다. 2014년에는 인천 아시안게임 휴식기 때문에 유일하게 한국시리즈 모든 경기가 11월에 열렸다. 11월4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됐다. 1989년, 2004년, 2012년, 2013년에도 한국시리즈가 11월까지 넘어갔지만 모두 11월1일에 우승팀이 결정됐다.

한국시리즈가 늦어지면 추위가 선수들의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가 될 수 있다. 염경엽 넥센 전(前) 감독(48)은 지난 16일 LG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을 앞두고 추위에 대해 언급했다. 염 전 감독은 가장 늦게 열린 2014년 한국시리즈를 경험했다. 그는 "날씨가 추우면 투수보다 타자가 더 영향을 받는다"고 했다. 투수들이 마운드 위에서 계속 몸을 움직이는 반면 타자들은 벤치에 앉아있다가 타석에 서면 몸이 쉽게 풀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역대 세번째 11월 한국시리즈…추위 변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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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들은 포스트시즌이 시작되면 더그아웃에 난로를 비치하고 선수들에게 점퍼와 핫팩 등을 제공하면서 보이지 않는 적, 추위와의 싸움을 준비한다. 정규리그 1, 2위를 차지한 두산과 NC의 관계자들은 올해 한국시리즈 일정이 늦긴 하지만 특별히 달라진 것은 없고 예년과 똑같이 방한 장비를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두산의 유필선 운영1팀 차장(47)은 "방한장비 준비는 특별히 달라진 것은 없다"며 "다만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기다리는 입장이기 때문에 선수들 몸 상태를 1, 2차전에서 얼마나 빨리 끌어올리느냐가 관건이고 운영팀에서 이를 최대한 지원하려고 한다"고 했다. 유 차장은 "삼성 쪽에 물어봐도 위에서 기다리는 쪽의 긴장감이 더 큰 편"이라며 "실제 포스트시즌 1, 2차전에서는 올라온 팀이 이기는 경우가 많았다"고 했다. 또 "투수 쪽보다 타자들 감이 얼마나 빨리 올라오느냐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NC의 경우 다른 구장과 달리 홈구장인 창원 마산야구장 더그아웃 천장에 열을 내는 히터 장치가 있어 선수들이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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