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남경필 경기지사가 국비확보를 위해 국회를 찾는다.
경기도는 남경필 지사가 19일 오후 3시30분 국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예산정책협의회'를 갖고 경기도 국비 지원사업과 정책 현안에 대한 국정 반영을 건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김현미 국회 예결특위 위원장, 김태년 예결특위 간사, 전해철 경기도당위원장과 경기도 출신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다.
남 지사는 이 자리에서 29개 역점사업을 추진하는데 필요한 5867억원의 국비 반영을 요청할 계획이다. 도는 올해 총 954개 사업에 11조3345억원의 국비를 건의한 상태다.
남 지사는 먼저 ▲수원발 KTX 직결(100억원) ▲인덕원~수원 복선전철(242억원) ▲청북IC~요당IC간 등 8개 도로 개설(2290억원) ▲광역급행(일산~삼성) 등 8개 철도(1755억원) 등 SOC(사회간접자본)분야에 대한 지원을 건의한다.
또 일자리 창출과 신성장 동력 발굴 분야로 ▲한국폴리텍대학 경기북부캠퍼스 건립(138억원) ▲반려동물 테마파트 조성(169억원) ▲말산업 특구조성(60억원) ▲게임산업 육성(34억원)의 국비지원도 요청할 계획이다.
아울러 2층 광역버스 도입(150억원), 학교용지부담금 개인환급금 국비 보전(443억원), 미세먼지 성분ㆍ농도 분석시스템 구축(50억원), 농촌용수공급사업(430억원), 2017 경기보트쇼 개최(6억원) 등도 이번 건의사업에 포함된다.
특히 남 지사는 도민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국가재난안전통신망 조기 구축 및 권한 위임 ▲2층 광역버스 도입 기반 마련을 위한 제도 개선 ▲수도권광역교통청 설립(수도권교통본부 승격) ▲광교테크노밸리 바이오 스타트업 캠퍼스(Bio Start-Up Campus) 건립 등 4건의 정책 현안에 대한 협조도 요청한다.
도는 지난해 국비 10조4633억원을 건의했으며 최종 11조952억원을 확보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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