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마음치유, 장흥군서 진행해 통합의학박람회 성공 지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동대문구가 직원들이 통(通)해야 구민들이 행복하다는 구정철학 실천을 위해 격무에 지친 직원들에게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나섰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20~21일과 27~28일 총 2회에 걸쳐 각각 1박2일 일정으로 직원 마음치유 및 화합을 위한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동대문구와 장흥군이 ‘2016 장흥국제통합의학박람회’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전남 장흥에서 진행돼 눈길을 끈다.
구는 장흥군 소재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에서 매회 직원 80명을 대상으로 숲 산책 치유, 행복공감 체조, 호흡명상, 기혈순환 체조 등을 진행한다.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는 1958년 편백나무 47만여 그루를 심은 곳으로 피톤치드를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편하게 쉴 수 있다.
또 참여 직원들은 장흥국제통합의학박람회 관람을 통해 질병의 증상만이 아닌 사람의 마음을 치유하여 자연의 질서와 조화를 이루도록 한다는 통합의학의 궁극적 목표를 이해하는 소중한 시간을 갖게 된다.
통합의학박람회는 9월29일부터 10월31일까지 33일간 장흥군 안양면 기산리 일대에서 개최, 주제존, 체험존, 교류존, 자연치유존 등 다양한 전시 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
이에 앞서 동대문구는 지난 5월 장흥군과 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한 관람객유치 MOU를 체결,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박람회 홍보를 진행하던 중 박람회와 연계해 이번 힐링 프로그램을 추진하게 됐다.
행정 절차가 나날이 복잡해지고 민원인의 기대도 높을 뿐 아니라 업무에 적응하고 숙련도를 쌓기 위한 시간은 오래 걸려 직원들의 스트레스와 우울감이 매우 높은 편이다.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이번 프로그램이 직원들의 사기를 높임과 동시에 박람회가 열리는 장흥군에서 열림으로써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직원들이 열심히 일한 만큼 잘 쉬어야 건강한 몸과 행복한 마음을 가질 수 있고 궁극적으로 구민들에게도 긍정 에너지를 전파 할 수 있다”며 “현안업무로 노고가 많은 직원들이 충분히 재충전을 해서 업무 복귀 후 역량을 100%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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