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2016 프로농구(KBL) 국내 신인선수 지명회의(드래프트)의 지명률이 68.4%를 기록했다. 지난해까지 역대 평균 지명률 54%를 웃돌았고 82.1%를 기록했던 2013년 이후 가장 높았다.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18일 열린 2016 KBL 국내 신인선수 지명회의에서 총 서른여덟 명의 지원자 중 스물여섯 명의 선수가 프로 구단의 지명을 받았다.
울산 모비스 피버스와 고양 오리온스가 가장 많은 네 명의 신인선수를 뽑았고 인천 전자랜드, 부산 kt 소닉붐이 세 명의 선수를 뽑았다. 나머지 여섯 개 구단은 2라운드까지만 지명권을 행사했다.
1순위 지명권을 얻은 울산 모비스 피버스는 예상대로 이종현(22·고려대)을 선택했다. 2순위 서울 SK 나이츠는 최준용(22·연세대), 3순위 인천 전자랜드는 강상재(22·고려대)를 뽑았다.
일반인 참가자 다섯 명 중에서는 김준성(24), 오종균(25), 조의태(24) 세 명의 선수가 프로 유니폼을 입게 됐다. 김준성은 2라운드 9순위로 SK 나이츠의 선택을 받았고 오종균은 2라운드 10순위로 모비스의 지명을 받았다. 조의태는 4라운드에서 고양 오리온의 선택을 받았다.
이번 드래프트에서 지명된 선수들은 22일 개막하는 2016-2017시즌 프로농구에 출전할 수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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