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이종현(22·고려대)이 울산 모비스 피버스 유니폼을 입는다.
이종현은 18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한 2015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모비스의 지명을 받았다.
모비스는 지난 3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한 지명순위 추첨에서 1순위 지명권을 얻었다. 2012~2013시즌 이후 3년 만에 찾아온 행운. 유재학 감독은 "이종현과 최준용 중 고민해보겠다"고 했다.
모비스는 2주일 간 고민 끝에 결국 이종현을 지명했다. 이종현은 206㎝의 큰 신장이 큰 무기이자 매력. 이종현은 "저를 지명해주신 모비스에 감사드리고 고려대 코치선생님들과 부모님이 많은 뒷바라지를 해주셔서 이 자리에 온 것 같다. 이제 효도하겠다. 이제는 모비스의 이종현으로 KBL을 접수하겠다"고 했다.
서울 SK 나이츠는 2순위 지명권을 최준용(22·연세대)에 썼다. 최준용은 "제일 가고 싶었던 SK, 문경은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저를 이 자리에 있게 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앉아있으면서 이곳 잠실학생체육관의 열기를 느끼고 싶었다. 이곳은 내 체육관이다. 왜 이번이 황금드래프트인 지를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3순위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는 강상재(22·고려대)를 선택했다. 강상재는 "일단 저를 지도해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리고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지원해주신 가족에 감사드린다. 지금 전자랜드가 다크호스라고 그런 기사를 봤는데 다크호스가 아닌 강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 2016 KBL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결과
1순위 이종현-모비스
2순위 최준용-SK
3순위 강상재-전자랜드
4순위 천기범-삼성
5순위 박인태-LG
6순위 박지훈-KT
7순위 최성모-동부
8순위 김철욱-KGC
9순위 한준영-KCC
10순위 김진유-오리온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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