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일본 방문을 앞두고 관광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문체부는 18일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 회의실에서 방한 일본 인바운드 시장 활성화를 위한 대화 모임을 연다. 조 장관의 일본 방문에 대비한 사전 정담회다. 조 장관은 20일 도쿄에서 열리는 세계 스포츠·문화 포럼에 참석한다. 현지 국토교통대신, 민간 관광전문가 등과 한일 관광교류 확대를 위한 협력 체계 공고화, 방한 일본 인바운드 시장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한다.
이번 대화에는 일본 인바운드 여행사인 라쿠텐트래블, 롯데제이티비(JTB), 트래블노트, ㈜루크코리아투어 등의 대표들이 참여한다. 성공회대 양기호 일어일본학과 교수, 광운대 강태웅 일본학과 교수 등 학계 관계자도 참석해 시장 현황과 업계의 애로사항, 관광마케팅 방향 등을 말한다.
일본은 2012년까지 방한 인바운드 시장의 30% 이상을 차지했으나 한일관계 악화, 엔화 가치 하락 등으로 이후 3년간 감소 추세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 2월 증가세로 돌아섰고, 8월까지 누적 관광객 145만 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5% 늘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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