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커리어 골든슬래머' 박인비(28ㆍKB금융그룹ㆍ사진)가 결국 소속사 대회 등판을 포기했다는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KB금융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조직위원회는 17일 "박인비가 왼쪽 엄지손가락 부상 치료를 위해 출전을 접었다"며 "대신 대회장을 찾아 갤러리를 위한 사인회, 꿈나무들을 위한 재능 기부 등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8월 리우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이후 재활에 전념하고 있는 상황이다.
당초 20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골프장에서 개막하는 이번 대회에서 국내 첫 우승에 도전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난주부터 실전 연습에 돌입한 결과 대회 출전은 아직 무리라는 판단이다. 다음달 25일 부산 동래베네스트골프장에서 열리는 LPGA투어팀과 KLPGA투어팀이 격돌하는 이벤트 'ING생명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에서 국내 골프팬들에게 인사할 전망이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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