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KB금융과 ING생명챔피언스만 나간다."
'커리어 골든슬래머' 박인비(28ㆍKB금융그룹ㆍ사진)가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를 마감했다. 5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ING생명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 기자회견에서 "올해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KB금융스타챔피언십(10월20~23일)과 ING생명챔피언스에만 출전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지난 8월 브라질 리우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뒤 왼손 엄지손가락 부상 치료에 전념하고 있는 상황이다. "2주 전 깁스를 풀었다"는 박인비는 "다음 주부터는 실전 연습에 돌입할 계획"이라며 "인대 재생 등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고 했다. 이어 "내년에는 부상을 달고 출전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 "앞으로는 '선택과 집중'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박인비가 호스트로 나서는 ING생명챔피언스는 다음달 25일부터 사흘 동안 부산 동래베네스트골프장에서 열린다. LPGA투어팀과 KLPGA투어팀이 각각 12명씩 편성돼 격돌한다. 우승팀 6억5000만원, 준우승팀은 3억5000만원을 받는다. 첫날 포볼(2명의 선수가 각각의 공으로 플레이하고 좋은 스코어를 채택), 둘째날 포섬(2명의 선수가 1개의 공을 번갈아가면서 플레이) 6경기씩 , 마지막날 싱글매치플레이 12경기가 치러진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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