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현대증권은 17일 이노션에 대해 최근의 주가하락을 매수기회로 삼자고 조언하며 목표주가 11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각각 유지했다.
임민규 현대증권 연구원은 "2017F PER(주가수익비율) 14.2배로 업종평균 16.7배 (중국 제외) 대비 15% 할인을 받고 있다"며 "반대로 3년 순이익 CAGR은 16.6%로 최상위권이고, 이를 반영한 PEG 비율도 0.9배로 가장 낮은 수준으로 분명한 저평가 상태"라고 말했다.
이노션의 3분기 매출총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0% 증가한 933억원, 영업이익은 15% 늘어난 226억원으로 최근 낮아진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전망이다.
임 연구원은 "미주 제네시스 마케팅이 1개월 가량 늦어지면서 관련 물량이 대부분 4분기로 이연된 점이 3분기 실적 하향 조정의 배경"이라며 "즉, 연간 실적 전망치에 변동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이노션의 주가는 현대차 파업 장기화로 실적 우려가 불거지며 부진했다. 하지만 올해 집행될 그룹사 광고 예산이 이미 확정돼 이노션 광고 취급고 감소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보고 있다.
캔바스 월드와이드도 정상화 등으로 올해 영업이익 30억원에서 내년 90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그는 "내년 상반기 아웃소싱 계약이 만료되는 미주 기아차 광고제작 물량 (연 4000만달러) 확보 기회가 생긴다"며 "또, 하반기 프리미엄 중형 세단 G70 출시로 제네시스 마케팅이 탄력을 얻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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