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까지 민속문화행사·전통음식 페스티벌·한복패션쇼 등 다채
[아시아경제 최경필 기자]조선시대 역사와 전통이 살아있는 순천 낙안읍성에서 14일~16일까지 제23회 낙안민속문화축제가 ‘2020 세계문화유산등재, 낙안읍성 세계인의 품으로’라는 주제로 열린다.
개막식은 15일 오후 2시 특설무대에서 열리며 식후, 팔진미 비빔밥 퍼포먼스가 마련돼 있다.
문화행사로는 농군들이 김매기를 마친후, 음식을 푸짐하게 장만하고 나눠 먹으며 노는 민속놀이인 낙안읍성 백중놀이와 외적의 침입을 막고자 쌓은 낙안읍성 성곽쌓기 재현, 기마장군 순라의식, 우귀행렬 재현이 이어진다.
또 15일에는 한국의 멋을 담은 한복패션쇼가 낙안읍성의 역사와 어우러진다.
고구려 창작의상, 조선시대 우리옷, 전통혼례복, 생활한복, 창작의상 등 아름다운 우리옷 한복 패션쇼를 통해 관광객 유치와 문화적 위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속공연으로는 가야금병창, 국악한마당, 낙안초·중학교 농악, 기획공연으로 전통무용단 공연이 마련돼 있다.
이번 축제에서는 낙안읍성 고유의 멋과 맛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제1회 전국사진촬영대회와 전국 천하장사 팔씨름대회가 16일 열린다.
놀이마당에서는 큰 줄다리기, 소원지 쓰기, 이엉엮기, 소달구지, 누에체험, 전통복식 및 세계전통복식체험이, 일일 상설 체험으로 송사체험, 대장간, 옥사체험, 길쌈, 사물놀이 등과 대형 윷놀이, 줄다리기, 그네, 단체 줄넘기 등을 할 수 있다.
남도의 전통적인 맛을 즐길 수 있는 제3회 전통·향토음식 페스티벌도 열린다.
이 전통음식 페스티벌은 순천의 전통과 향토음식을 각 지역에서 발굴해전시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맛볼 수 있도록 마련했으며 관광객들은 물론 미식가들에게도 큰 호응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순천시 관계자는 “낙안민속문화축제는 낙안읍성의 2020세계문화유산 등재 목표를 위한 기반 마련과 낙안읍성 주민들의 삶이 그대로 재현돼 어르신들에게는 향수와 청소년과 어린이들에게는 선조들의 삶의 지혜를 느낄 수 있는 과거와 현재의 즐거운 시간여행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축제기간 중 관람료를 50% 할인해 성인 2000원, 청소년 1250원, 초등학생 750원이다.
최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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