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IBK투자증권은 14일 아프리카TV에 대해 일시적 수익성 하락이 있지만 외형 성장은 지속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7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아프리카TV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04억원과 3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32%, 25%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수치다.
김한경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률이 전분기 대비 4%p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트래픽의 지속 상승으로 외형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수익성 하락은 3분기 리우 올림픽 이벤트에 따른 판권료 증가로 인한 일시적 요인"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스포츠, 게임 대회 등의 이벤트는 당장의 성과 보다는 트래픽 확보를 위한 장기적 관점의 투자다"며 "지속적인 트래픽 증가는 향후 확대될 모바일 광고 매출 증가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4분기 광고 시장 성수기로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 4분기는 광고 시장 성수기로 인한 계절적 요인 및 모바일 게임 출시 활황에 따른 광고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며 "4분기 대형 게임사들을 중심으로 한 대작 모바일 게임들의 출시 일정이 집중돼 있어 이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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