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EY한영은 13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저성장 시대와 원샷법’ 세미나를 열고, 100여명의 기업 임원들을 초청해 기업들의 효과적인 사업재편 방안을 제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EY한영 사업재편 지원센터의 최재원 전무, 박남수 전무, 민덕기 상무가 저성장 시대 도래와 기업의 사업재편 전략 및 사례와 교훈, 기업활력법(기활법)의 주요 내용 등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첫번째 세션 발표자로 나선 최재원 전무는 최근 전세계적인 저성장 시대에 대한 진단과 그 해법으로 기업의 선제적 사업재편을 제시했다.
특히 기업의 존속 자체가 어려워지는 경쟁환경 속에서 지속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개선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더욱이 이러한 사업재편은 핵심사업의 시장 수요 축소, 위협적 경쟁요소의 출현, 기존 성공공식의 퇴화 등의 시점에 꼭 필요하다고 전했다.
최 전무는 “사업재편을 위해선 인접영역 진출 외에도 히든에셋(Hidden Asset) 활용 및 주기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재구성 검토를 통해 끊임없는 전략적 의사결정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 발표를 이어간 민덕기 상무는 국내외 주요 기업들이 수행한 적극적인 사업재편 사례들을 소개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선제적 구조조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와 함께 사업재편 시 고려해야할 주요 사항 6가지를 제시하는 등 실제 사업재편 시 수반되는 주요 거래 활동의 성공을 위한 세부방안들을 제안했다.
끝으로 박남수 전무는 이른바 ‘원샷법’이라고 불리는 기활법에 대한 주요 내용과 혜택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특히 일본의 ‘산업경쟁력강화법’ 사례와 최근 사업재편계획 승인을 받은 한화케미칼과 유니드 사례 등을 통해 중복투자·공급과잉의 축소, 신규자금 확보 등 선제적 구조조정을 위한 기활법의 효과를 강조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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