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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S7'으로 위기 극복…통신비 7만원 추가 할인(종합)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9초

갤럭시노트7 공백 막기 위해 갤S7 전면에
갤S7 등 택하면 통신비 7만원 추가 할인+ 3만원 쿠폰
TV광고도 갤노트7->갤S7, S존에도 갤S7


삼성전자, '갤S7'으로 위기 극복…통신비 7만원 추가 할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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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갤럭시노트7 판매 중단으로 위기에 빠진 삼성전자가 마케팅 전략을 대폭 수정했다. 역대 최고 판매량을 기록한 '갤럭시S7'으로 차기 모델인 갤럭시S8 출시까지 공백을 막는다는 계획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교환 고객 중 오는 11월30일까지 '갤럭시S7', '갤럭시S7엣지', '갤럭시노트5'를 택할 경우 통신요금 7만원 할인혜택을 지급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11일 갤럭시S7 등 삼성제품으로 교환한 고객에게 삼성은 자사 온라인몰에서 쓸 수 있는 3만원 쿠폰을 증정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모바일 이벤트몰은 삼성전자 고객을 위한 전용 쇼핑몰로서 생활용품, 뷰티, 패션, 식품 등을 구매할 수 있다.


하지만 소비자들 사이에서 또 다시 불만이 제기됐다. 지난달 전량리콜 당시 삼성전자는 통신요금에서 3만원을 차감해줬기 때문이다. 여기에 LG전자가 G5의 출고가를 13만원 낮추고, 14일부터 애플 아이폰7의 예약가입이 시작된다. SK텔레콤은 자체 스마트폰 '루나S'의 마케팅을 시작했고, KT와 LG유플러스는 전작 아이폰6플러스의 출고가도 낮췄다.


삼성전자는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한 방안으로 전면에 갤럭시S7을 내세우면서 통신비 할인 카드를 다시 꺼낸 것이다. 비용 지원에 대한 세부 절차는 이동통신사와 협의 후 추가 안내할 예정이다.


지난 3월 11일 출시된 갤럭시S7은 1분기에만 1000만대가 판매되면서 역대 삼성전자 스마트폰 중 최단 기간 1000만대를 돌파한 글로벌 히트작이다. 내년 2월 출시되는 갤럭시S8까지 갤럭시S7이 삼성전자의 흥행을 책임져야 한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의 TV광고를 '갤럭시S7'로 바꿨다. 삼성은 전량리콜 중에도 갤럭시노트7 TV광고를 유지했다. 재판매를 염두한 것이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제품 자체를 전량 폐기하면서 마케팅 전략도 수정된 것이다.


또 삼성전자는 전국 이동통신사 대리점 및 디지털플라자 등에 설치한 갤럭시노트7 전용 홍보공간인 'S존'도 철수시켰다. 삼성전자는 S존에 갤럭시S7을 배치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은 갤럭시노트7 출시와 함께 700개의 S존을 확대, 총 2800개를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노트7으로 큰 불편을 겪으신 고객분들께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해당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삼성전자 전 임직원들은 고객께서 겪는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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