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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미르·K스포츠 의혹, 검찰 수사 중이라 답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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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미르·K스포츠 의혹, 검찰 수사 중이라 답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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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은 12일 미르·K스포츠재단 모금 의혹에 대해 "검찰 수사중이라 답변이 어렵다"는 발언으로 일관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두 재단에 대한 청와대, 권력 실세 개입설 등을 묻는 여야의 질의에 "검찰 수사 중이라 답변하기 어렵게 된 점을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대답을 피했다.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된 '전경련 해체론'에 대해서도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 박주현 국민의당 의원이 일본의 사례를 들며 "전경련은 대한상의와 통합하는 길이 유일하게 남은 퇴로"라고 말하자, 이 부회장은 "노사관계가 안정된 나라는 경총과 전경련을 통합하고, 불안정한 나라는 분리된다. 일본의 경우는 노사관계가 안정이 됐기 때문"이라고 우회적으로 답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부회장의 답변 태도는 국민들 앞에 나와서 하는 태도가 아니다"며 "그 뒤에 어마어마한 권력기관이 서 있거나 본인이 권력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한 저런 식의 답변은 있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전경련이 이런 정도의 권력을 행사하는 건 잘못된 것이다. 국민들이 궁금해 하는 사항을 질문하는데 '검찰 수사 중이라 답변할 수 없다'"며 조경태 기재위원장에게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구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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